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고회의(국회) 선거에 대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선거에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도 “선거가 실시됐다”고 언급해 이번 선거 결과를 승인할 입장을 보였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월 야누코비치 정권이 붕괴된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현 정권을 ‘파시스트’라 불렀으며 5월 대선에서도 당초 승인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를 신속히 인정하면서 양국의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전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동부지역 친러 반군은 이번 선거를 ‘부정선거’라 주장했다.
그러나 동부지역 반군 ‘도네츠크 공화국’ 간부는 동부지역의 휴전과 지위협정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