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당·국가에 도움 되는 쪽에서 결정”…복귀 가능성 주목

2014-11-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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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열린 마음으로 속히 돌아와 당에 힘 보태주기 바란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비박계인 김태호 의원은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를 표명해 파장이 예상된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지난달 23일 최고위원직 사퇴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의 복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도부가 직을 걸고서라도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내가) 복귀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만장일치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내일까지는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도부에서 조금은 김태호 입장을, 진심을 받아준 것 같아서 만장일치 복귀 요청에 대해 입장 정리를 하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귀하는 쪽으로 예상해도 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당이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쪽에서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태호 최고위원의 복귀 요청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내용에 대해 “지난번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경제살리기 법안, 민생법안 처리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김무성 대표도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나온 옳은 말”이라며 “김태호 최고위원도 민생경제 관련 입법 처리를 최고위원 지위에서 역할해 주시길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속히 돌아와서 당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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