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구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산업화(1861~1880년) 이후부터 이산화탄소 누적배출량이 2900GtCO2 이하가 돼야 하지만 2011년까지 1900GtCO2가 배출됐음을 지적했다.
IPCC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IPCC 제40차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에 대한 IPCC 제5차 평가종합보고서를 승인하였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은 기후변화 영향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연계한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두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평가종합보고서는 3개 실무그룹(WG) 보고서와 특별보고서 주요내용을 통합적 관점에서 서술함으로써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보고서는 ▲관측된 기후변화와 그 원인 ▲미래 예측되는 기후변화 및 이로 인한 영향과 위험 ▲적응과 완화 및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경로 ▲적응과 완화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온상승 2℃ 제한을 위한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허용총량을 제시하고 온실가스 감축시기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향후 UN기후변화협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몇십년간 감축이 기후변화 대응에 핵심임을 강조해 내년 각국이 제출하는 Post-2020 감축목표가 적절한지 논의가 촉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기상청과 환경부는 이번 IPCC 제5차 종합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기후변화 과학적 정보 이해 증진 및 주요 정책적 시사점 도출을 위한 포럼을 오는 19일 공동 개최한다.
기상청은 국문판 IPCC 제5차 평가종합보고서를 내년 상반기 중에 발간해 관계부처, 기관, 학계에 배포하고 기상청 기후정보센터(www.climate.go.kr)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