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단원고 황지현양 DNA 공식 확인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102일만에 발견된 세월호 참사 295번째 시신은 단원고 황지현 양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9일 오후 6시 18분께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한 시신의 DNA 분석 결과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황양의 시신은 시신인도절차가 끝나는 대로 경기도 안산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선내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나 거센 유속 때문에 수습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루 뒤인 지난 29일 오후 5시 19분께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한 시간여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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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은 키 165㎝가량, 발 크기 250㎜, '24'가 적힌 긴 팔 티셔츠와 남색 레깅스 차림으로 발견됐으며 황양의 아버지는 시신의 인상착의를 보고 딸이 맞다고 확신했다.

시신이 수습된 지난 29일은 황지현 양의 18번째 생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198일째인 이날 현재 총 탑승객 476명 중 확인된 사망자는 295명, 실종자는 9명이다.

남은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4명(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교사 2명(고창석·양승진), 일반 승객 3명(권재근·권혁규·이영숙)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