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2014-10-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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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7.81포인트(1.12%) 상승한 1만7005.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3.42포인트(1.19%) 오른 1985.0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8.36포인트(1.75%) 높아진 4564.2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의 올 3분기 순이익은 26억7000만 달러, 주당 42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5억9000만 달러, 주당 39센트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3억6000만 달러로 2.2% 감소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류머티스약품 엔브렐의 프로모션 기간이 만료된 데 기인한 것으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

톰슨로이터를 통해 월가는 올 3분기 화이자의 주당순익은 55센트, 매출은 122억4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화이자 주가는 0.2% 상승했다.

미 4위의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은 올해 월 가입자수가 430만~470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3.11% 올랐고 바이오제약기업인 암젠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해 6.07% 급등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0.61% 올랐다.

반면 전날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된 트위터 주가는 9.84% 급락했다. 트위터는 전날 “올해 3분기 순손실이 1억7750만 달러, 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은 6460만 달러였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89.0에서 94.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 전문가 집계 전망치는 87.0이었다.

컨퍼런스보드는 “고용 시장 개선과 휘발유 가격 하락이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다”며 “임금이 더 오르고 실업률이 장기적으로 떨어지면 소비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소비자들은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에 자신감을 다시 얻었다”며 “향후 수입 전망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도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은 “이달 리치몬드 제조업지수가 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11, 지난달은 14였다.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을, 0 미만이면 경기가 수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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