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돗물 냄새 예방대책 마무리

2014-10-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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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발생 감소, 27일부터 활성탄 투입중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여름철 대청댐 조류발생으로 인한 수돗물 냄새 발생에 대비해 시행했던 ‘2014년 수돗물 냄새 예방대책’을 마무리했다.

청주시는 올해 수돗물 냄새 발생에 대비해 매주 1회 이상 대청댐 문의취수탑에서 수심별 시료를 채취해 수온과 pH, 용존산소 등 기본적인 수질상태는 물론 조류의 종류, 발생량, 냄새물질의 농도 등을 모니터링했다.

상수원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청주시는 원수의 조류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인 지난 8월 21일부터 냄새를 제거하는 활성탄 투입을 시작했으며, 조류발생이 증가한 지난달 25일부터 활성탄 투입량을 늘려왔다.

하지만, 이달부터 조류발생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지난 27일 문의취수탑 수질조사 결과 냄새발생 조류가 사멸단계로 관찰되어 예방대책을 종료했다.

올해 청주시가 대청댐에 투입한 활성탄량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조류발생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대청댐 조류발생량이 원수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면 활성탄을 투입해 이를 제거했는데, 올해는 활성탄 투입량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 3년간 활성탄 투입량은 2012년 3만7000Kg, 2013년 3만3640Kg이었으나 올해는 1만4500Kg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양이 투입됐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활성탄 투입량을 비교해 봐도 올해가 가장 적은 양의 활성탄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발생이 적었던 이유는 초여름에서 장마철까지 강수량이 적어 대청댐에 영양염류의 유입이 적게 유지되어 조류의 발생환경이 적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비교적 수월하게 수돗물 냄새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다” 면서 “조류가 완전히 사멸 할 때까지 냄새물질 분석과 함께 대청댐 수질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수돗물 냄새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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