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8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국민연금 문제를 도외시한 채 공무원연금만 맞추겠다는 것은 심각한 하향평준화”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한마디로 졸속”이라며 “이해관계인들을 모두 배제한 채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014년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민의 삶과 안전을 위협하는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밝혀내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던 국감이었다”라고 자체 평가를 내린 뒤 향후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인 자원외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국감 기간 사이버 검열, 박피아(박근혜+마피아)에 대한 실상, 해외자원 개발과 관련된 수십조원의 국부 유출, 방위사업,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대형 비리의 윤곽을 밝혀내는 데도 성과를 거뒀다”며 “이후 진상조사와 함께 국정조사, 청문회 등을 추진해서 그 실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더 큰 결의와 각오로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도려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민생 25시, 안전 25시 예산과 입법국회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29일 예정된 박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선 “이제 대통령께서 야당과 국민의 요구에 답하실 차례”라며 “내일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