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유럽연합(EU)의 에볼라 대응 책임자인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디스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를 퇴치하기 위해 약 4만명의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틸리아니디스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견에서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상황이 끔찍하다며 "현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전문 인력"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의 인도주의 전문가인 클라우스 소렌슨은 꼭 전문가만 필요한 것은 아니며, 필요한 4만명 중 전문 의료진은 2000∼3000명 정도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발병국들에는 비정부기구와 미군에서 파견한 전문 의료진 200명 정도만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