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내 묘비명 될 것"…'뭐길래?'

2014-10-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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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해철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곡 ‘민물장어의 꿈’이 회자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신해철은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물장어의 꿈’은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의 가사를 담고 있다.

팬들은 팬카페 등에 저마다 ‘민물장어의 꿈’ 가사를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신해철(46)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같은 날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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