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순신대교가 교통 통제 되기 전 블랙박스에 찍힌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정형섭 게시자가 '이순신대교'라는 짧은 제목과 함께 이순신대교가 흔들거리는 모습이 담긴 1분가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했다.
▶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전 블랙박스에 찍힌 모습 보러 가기 (클릭)
이날 오후 6시 16분쯤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려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
이순신대교에 대해 전남도는 "이순신대교가 워낙 길고 밑에 받침이 없는 형태라 흔들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당시 이순신대교에는 초속 6~7m 바람이 불었으나 다리 흔들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순신대교 안전성 문제에 경찰 측은 현재까지 교통을 통제하고 있으며, 전남 건설방재국 관계자는 전문가와 이순신대교의 안전성을 체크한 후 오후 5시에 회의를 열어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바람 저 정도에 흔들거리는데 태풍 오면 어쩔"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흔들렸다는데… 무섭네" "이순신대교 흔들려서 교통 통제… 제2롯데월드 균열 발견… 무서워서 돌아다니겠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