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9.0% 달성

현대차 i2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현대·기아차는 세계 시장 점유율 9%대를 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9%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3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총 189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산업 수요 2091만2000대를 기준으로 할 때 현대·기아차의 3분기 점유율은 9.0%로 집계됐다.

2분기의 9.1%보다는 0.1% 포인트 하락했지만, 2개 분기 연속 9%대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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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9.0%를 기록한 이후 4분기 8.5%, 올해 1분기 8.3%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해 2분기에 9%대로 반등했다.

현대차는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17만8000대로 5.6%의 점유율을, 기아차는 3.2% 증가한 71만2000대로 점유율 3.4%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4분기에도 카니발이 세계 시장에 본격 출시되고, 유럽 시장에서 신형 i20가 신차 효과를 발휘한다면 3분기 연속 9%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