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유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금천구청이 요청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서남권 관문지역인 금천구심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토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보, 획지계획 변경 등 관리 기준을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변경 및 조정했다.
특히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공장 이적지인 옛 대한전선 부지 내에 1000병상 이상의 규모를 갖춘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정 용도로 지정했다.
시흥대로 시흥사거리 주변에 대해서는 토지 이용의 제약사항으로 작용했던 획지계획을 해제 및 완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천구심 재정비 결정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공장 이적지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옛 도하부대 부지 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서남권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