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증명서 수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증명서를 발급해주면서 받는 수수료를 통해 총 4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스안전공사에서 발급 중인 증명서는 총 9종으로, 증명서 한 장을 재발급해주는데 최소 3000원에서 최대 5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스안전관리 자격증, 제품인증서, 성능인증서를 재발급받기 위해서는 50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그 외 검사 증명서, 검사성적서, 설계단계 검사 합격증명서, 생산단계 합격증명서, 전문교육 이수증, 특별교육 이수증 등 6종은 3000원이다. 우편발송 시에는 2000원을 추가로 더 부담한다.
홍영표 의원은 “400원만 내면 주민등록등본 한 장을 발급받을 수 있는 등 수수료가 점차 인하되고 있는 추세인 걸 감안했을 때, 증명서 한 장에 최소 3000원이나 받는 것은 수수료로 장사를 하려는 것”이라며 “수수료 과다에 대한 문제를 적극 검토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