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동대문종합시장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 57분께 동대문종합시장 건너편 의류부자재 점포들이 모여 있는 원단상가에서 화재가 나는 사고가 일어났다.
동대문종합상가 건너편에 있는 2층짜리 원단상가에서 최초 화재가 났고 인근 점포로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곳은 낡은 목조건물이었고 일부 점포에서 LPG 가스마저 누출돼 불길이 급격하게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동대문종합시장 화재는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으나 인명피해 없이 불길을 진화했다. 재산피해는 5억 7500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소방당국은 인력 127명과 소방차 등 출동장비 52대를 출동시켜 1시간가량 강도 높은 진화작업 끝에 21일 오전 0시 5분쯤 큰불을 잡았다.
현재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포 전체가 한 건물처럼 붙어 있어서 중간지점에서 불이 나면서 (양)옆으로 퍼졌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