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부산)= “여러분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회사의 처음과 끝에서 한국어를 섞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뚜레 사무총장은 이 밖에도 아랍어 등을 구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전 세계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어는 차기 사무총장에게 넘기겠다”며 신임 사무총장에 단독 입후보한 중국 출신 자오허우린(趙厚麟) ITU 사무차장을 지목하는 유머로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투레 사무총장은 서아프리카 지역을 휩쓸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언급하면서 “이번 전권회의에서 ICT를 활용한 에볼라 확산 방지책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ICT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새 개발의제를 수립하고 새로운 기후변화 협정을 위해 다같이 노력 중인 현 시점에서 전 세계 모두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ICT 기술을 활용하는 데에 협력을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한국의 전통미 깃든 개회식 퍼포먼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 ICT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각국 대표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회식 시작 20여분 전부터 식장에서 선보인 식전행사는 ‘ICT 코리아의 위상’을 알리는 영상공연으로 꾸며졌다.
‘웰컴 투 ICT 코리아’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우리나라의 게임, 초고화질(UHD) 콘텐츠, 우수 3차원(3D) 영화 등 ICT를 활용한 우수 작품들을 담았다.
이어 열린 특별공연에서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글로벌한 국립무용단이 가장 한국적인 춤사위로 전통과 첨단 문명의 융합을 담아냈다.
또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스타일로 ‘모어 로그인, 레스 로깅(More Log-in, Less Logging)’이라는 제목의 오마주가 전시됐다.
환영·개회·축사·기념사에 이어 진행된 투레 ITU 사무총장에 대한 ‘전권회의 기념우표 전달식’에서도 한국의 전통문화가 녹아들었다.
여기서는 아리랑 뮤직 비디오와 함께 조선통신사 행렬, 봉수대 그래픽 영상을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상영해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발전상이 극적으로 표현됐다.
이날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만찬에서는 태권도를 무용으로 구현한 ‘태권무’, 비보잉 공연 등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맛을 담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 2014’ 개막…해외 통신사 대거 방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4’가 20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월드IT쇼는 국내 중소규모 ICT 전시회를 통합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한 국제적인 행사로, 올해 행사의 주제는 ‘Approaching 5G-era’,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다.
올해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시스코, 퀄컴, 화웨이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 420곳이 참가한다.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도 참가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해외 통신사업자들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구매 상담을 벌이는 전시회도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이틀간 열리는 WIS 2014에서는 터키와 베트남, 싱가포르의 1위 통신사업자인 투르크셀과 비에텔, 싱텔 등 해외 통신업체들이 참가했다.
아울러 중국 대형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대만의 부품 제조사 페가트론 등 세계 24개국 70여개사가 구매업체 자격으로 행사장에 나왔다.
작년보다 해외 구매사의 참가 규모가 배 이상 늘어난 데다 사전에 계약 체결 가능성이 큰 업체를 선별해 초청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성과가 나올 것으로 한국무역협회는 기대했다.
참가 업체들은 국내 ICT 분야 대·중소기업 및 벤처업체 300여개사와 일대일 구매 상담을 벌였다.
무협은 이날 국내 기업들과 대형 거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해외 업체들을 따로 분류해 해외 IT 전시회나 무협 주최 구매 상담회에 지속적으로 초청하기 위해 투르크셀과 비에텔, 싱텔, 하이센스, 페가트론 등 5개사를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회원사로 위촉했다.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회사의 처음과 끝에서 한국어를 섞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뚜레 사무총장은 이 밖에도 아랍어 등을 구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전 세계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어는 차기 사무총장에게 넘기겠다”며 신임 사무총장에 단독 입후보한 중국 출신 자오허우린(趙厚麟) ITU 사무차장을 지목하는 유머로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ICT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새 개발의제를 수립하고 새로운 기후변화 협정을 위해 다같이 노력 중인 현 시점에서 전 세계 모두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ICT 기술을 활용하는 데에 협력을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 ICT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각국 대표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회식 시작 20여분 전부터 식장에서 선보인 식전행사는 ‘ICT 코리아의 위상’을 알리는 영상공연으로 꾸며졌다.
‘웰컴 투 ICT 코리아’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우리나라의 게임, 초고화질(UHD) 콘텐츠, 우수 3차원(3D) 영화 등 ICT를 활용한 우수 작품들을 담았다.
이어 열린 특별공연에서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글로벌한 국립무용단이 가장 한국적인 춤사위로 전통과 첨단 문명의 융합을 담아냈다.
또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스타일로 ‘모어 로그인, 레스 로깅(More Log-in, Less Logging)’이라는 제목의 오마주가 전시됐다.
환영·개회·축사·기념사에 이어 진행된 투레 ITU 사무총장에 대한 ‘전권회의 기념우표 전달식’에서도 한국의 전통문화가 녹아들었다.
여기서는 아리랑 뮤직 비디오와 함께 조선통신사 행렬, 봉수대 그래픽 영상을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상영해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발전상이 극적으로 표현됐다.
이날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만찬에서는 태권도를 무용으로 구현한 ‘태권무’, 비보잉 공연 등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맛을 담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 2014’ 개막…해외 통신사 대거 방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4’가 20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월드IT쇼는 국내 중소규모 ICT 전시회를 통합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한 국제적인 행사로, 올해 행사의 주제는 ‘Approaching 5G-era’,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다.
올해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시스코, 퀄컴, 화웨이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 420곳이 참가한다.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도 참가해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해외 통신사업자들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구매 상담을 벌이는 전시회도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이틀간 열리는 WIS 2014에서는 터키와 베트남, 싱가포르의 1위 통신사업자인 투르크셀과 비에텔, 싱텔 등 해외 통신업체들이 참가했다.
아울러 중국 대형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대만의 부품 제조사 페가트론 등 세계 24개국 70여개사가 구매업체 자격으로 행사장에 나왔다.
작년보다 해외 구매사의 참가 규모가 배 이상 늘어난 데다 사전에 계약 체결 가능성이 큰 업체를 선별해 초청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성과가 나올 것으로 한국무역협회는 기대했다.
참가 업체들은 국내 ICT 분야 대·중소기업 및 벤처업체 300여개사와 일대일 구매 상담을 벌였다.
무협은 이날 국내 기업들과 대형 거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해외 업체들을 따로 분류해 해외 IT 전시회나 무협 주최 구매 상담회에 지속적으로 초청하기 위해 투르크셀과 비에텔, 싱텔, 하이센스, 페가트론 등 5개사를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회원사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