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판교 환풍구 사고 후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초 잡혀 있던 패션쇼에 현아와 가윤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 설치된 공연장에서 포미닛이 공연을 펼치던 중 환풍구 위에서 구경하던 관객 25명이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사망했다.
당시 사고를 몰랐던 포미닛은 공연을 계속했고, 포미닛 공연이 끝난 후에야 사고 소식이 전해져 공연이 중단됐다. 특히 이날 포미닛의 공연 모습과 사고 당시 모습이 공개돼 뜻하지 않게 포미닛이 주목을 받았다.
이후 포미닛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미닛이 공연할 당시에는 멤버와 스태프 전원이 판교 공연장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다.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판교 공연장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판교 공연장 사고로 관객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