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의 중상자 중 일부가 건강상태를 회복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4일째인 20일 중상자 9명 가운데 2명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는 등 병세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구 J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던 정모(45)씨 또한 일반 병실로 이동해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정확한 상태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2명이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며 "이후 미음 등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등 호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중상자 7명은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S 병원에 있는 정모(30·여)씨는 흉부 손상으로 응급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른 부상자 천모(41)씨도 분당구 S대 병원에서 골절 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