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더크로스' 김혁건이 TV 출연을 안 했던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오른 김혁건은 "군대에 다녀와서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이하 모든 근육이 마비됐다"고 입을 열었다.
식물인간 상태가 됐었다는 김혁건은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식물인간 상태여서 초반에만 해도 눈을 뜨고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더 크로스 멤버 이시하와 무대를 선보인 김혁건은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싶었다. 그때 이시하가 찾아와서 '한 글자씩이라도 녹음하자. 10년이 걸려도 좋으니 언젠가 노래를 발표하자'고 말해줘 너무 고마웠다. 그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