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주지역 선원들의 시간 및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 사진)위원장에게 제주지역에 대한 출장교육을 확대하는 구체적 로드맵을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소형선박면허를 취득하려는 선원 중 부득이한 사정으로 필기시험을 못 보는 선원이 면허를 취득하려면 부산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3일 동안 의무적으로 교육을 이수 받아야한다.
하지만 거리가 먼 지역에 있는 선원들은 교육이수를 위한 시간 및 경제적 부담을 호소해 왔고 이에 따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이들의 편의를 위해 출장교육을 실시하여 왔다.
특히 제주소재 교육생의 경우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항공료, 숙박비 등으로 수도권지역의 교육생보다 경비 및 기간이 2배 이상 소요되고 있어 시간 및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기준, 출장교육 횟수는 단 1회에 그쳐 혜택을 본 선원은 42명에 불과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정감사에서 “제주지역 선원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고 현업 중단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제주지역에 출장교육을 확대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해 국감지적 사항에 대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제출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해 교육수요가 많은 교육 과정 중 이론교육 중심의 직무교육, 면허취득 교육 등을 제주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보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