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인인증서 유출에 따른 폐기건수는 2011년 15건, 2012년 8건에서 지난해 5871건으로 급증한 뒤 올해 들어서도 급증했다.
금융기관별로는 농협은행이 39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3365건, 2089건으로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에도 1540건으로 공인인증서 유출에 따른 폐기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1423건, 739건에 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금융당국에서는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