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마찬가지로 KB사태와 관련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KB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융권 안팎에서는 KB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신 위원장과 최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신 위원장과 최 원장 모두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이렇게 무능한 관치, 모피아(재정경제부+마피아)를 본 적이 없다"며 "물러날 생각이 없나"라고 묻자 "전혀 없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