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에서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를 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영화 '황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10년 개봉한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영화 '황해'는 중국 옌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구남(하정우)은 돈을 불리기 위해 도박판을 드나든다.
1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에서 S건설업체 사장 B씨로부터 청부살해를 요청받은 조선족 A씨는 K건설업체 사장 B씨(54)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다.
특히 생활고를 겪고 있는 조선족 남성에게 청부살해를 시켰다는 것과 살인을 위해 피해자의 주변을 맴돌았다는 것이 '황해'를 언급하게 했다.
현재 조선족 A씨와 교사범 B씨 그리고 브로커 C씨 등이 구속된 상태이며, B씨와 C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뉴스 보고 소름"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영화 황해 실사판이네" "생활고를 빌미로 청부살해 지시, 세상 무섭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지시한 교사범 혐의 부인, 사람 죽여놓고 안 했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