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태평양 여성단체연합총회 개막식에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그간 여성 지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여성의 인권과 사회활동에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양육문제 등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는 여성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역량을 발휘할 때 국가와 사회가 보다 크게 발전할 수 있고, 우리 인류도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하던 1976년 서울에서 열린 이 단체 총회에 참석했던 점을 언급, "38년 만에 한국에서 총회를 다시 개최하고,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