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막내 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저는 낙하산입니다”

2014-10-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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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 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아침방송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재계 10대 그룹 3세인 조현민 전무가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현민 전무는 최연소 대기업 임원에 오른 사연부터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이야기를 공개했다.
조 전무는 29세에 재계 최연소 임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당시 “저는 낙하산입니다”라고 했던 발언은 화제였다. 조 전무는 이날 입사 당시를 회상하며 “경력은 있었지만 2년이라는 턱도 없는 경력을 가지고 대기업에 과장으로 입사하는데 다 알 것 아니냐”며 “정면 돌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했을 때 낙하산 맞지만 광고 하나는 자신 있어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며 “내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올해 31세로 지난 8월 CEO스코어가 234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연소 재계 임원으로 꼽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현재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대한항공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전무 등 맡고 있는 직함만도 3개다.

지난 7월에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이라는 동화책도 발간했다. 조 전무는 당시 “대한항공 및 진에어 마케팅과는 별도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여행에 대한 꿈을 전해주고 싶어 1년 반이 넘는 동안 고민해 나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동화작가로 활약 중인 조 전무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오키나와 편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로 미국의 윌리엄스버그 편 등 현재 3편까지 시리즈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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