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과거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된 인공섬인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란 새 이름으로 오는 15일 전면 개장한다.
세빛섬을 이루고 있는 3개의 인공섬(가빛섬·채빛섬·솔빛섬) 중 앞서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던 가빛섬 및 채빛섬 나머지 공간과 그간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이 모두 문을 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4~6시 예빛섬에서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를 슬로건으로 개장식을 갖는다.
'솔빛섬'에선 내달 16일까지 한강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과 '세빛섬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각각 열린다.
'채빛섬'에서는 이달 31일까지 14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세빛섬과 함께 누리는 착한 소비 장터'를 선보인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전달, 장애인 취업 및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세빛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omesevit.co.kr)나 전화(707-884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07년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세빛섬은 2011년 9월 준공됐지만 운영사 선정 및 운영 문제로 출입이 통제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서울시와 세빛섬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이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