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 이달 말부터 본사 지방으로 이전 시작

2014-10-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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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국제금융센터]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금융 공기업들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사를 시작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12개 금융 공기업 가운데 지방 이전 대상인 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4곳이 이달 말부터 본사 이전을 시작한다.

예탁결제원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약 한 달간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로 이동한다. 본사 근무 인원 510여명 가운데 290여명이 내려갈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다음 달 10일부터 말까지 이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본사 직원 280명 대부분이 부산 국제금융센터로 간다.

캠코도 다음 달 28일부터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본사를 옮긴다. 본사 950여명의 인력 가운데 730명이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업무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다음 달 28일부터 대구 신서혁신지구로 이전을 시작한다. 630명 본사 인원 전원이 12월14일까지 이전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산하는 아니지만 주택건설에 대해 보증을 하는 대한주택보증도 12월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국제금융센터로 본사를 옮긴다. 436명 가운데 286명이 내려가고, 150명은 서울 소재 지점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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