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호텔 화재, 신축 공사장서 불... 인부 수십명 대피

2014-10-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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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서울 명동 호텔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9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충무로2가에 있는 지상 20층, 지하 4층짜리 호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약 한 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경찰의 주변 차량운행 통제로 일대 혼잡을 빚었다. 화재가 발생한 지하에는 건축 자재가 가득해 소방대원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주변은 화재로 인해 교통혼잡을 겪었다. 경찰은 용접 작업 중 불꽃이 단열재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공사현상에서 일하던 인부 수십 명이 옥상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중이다. 

한편 이 건물은 이달 말 완공을 앞둔 서울 명동 비즈니스호텔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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