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등을 위해 14∼17일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번 아셈 정상회의 참석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적극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하고, 특히 아시아,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정상회의체인 이곳에 참석해 우리의 대유럽, 대아시아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2009년 G8 정상회의 참석 계기의 방문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10차 아셈 정상회의는 유럽연합(EU)과 올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와 유럽 49개국의 국가정상과 정부수반을 비롯해 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참석,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한다.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간 연계성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한다.
또 박 대통령은 아셈 회의에 이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해 나폴리타노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디자인·IT 등 생활기술의 명품화, 과학기술 협력 등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과 한반도 등 지역정세 평가 및 국제무대에서의 상호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민 대변인은 "이탈리아 방문은 혁신과 개혁,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두 나라 공통관심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산업과 과학기술, 패션,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유럽의 선두주자인 이탈리아와 긴밀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이탈리아 공식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교황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14일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이탈리아 방문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평창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이탈리아 방문은 혁신과 개혁,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두 나라 공통관심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산업과 과학기술, 패션,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유럽의 선두주자인 이탈리아와 긴밀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이탈리아 공식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교황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14일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이탈리아 방문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평창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