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평화통일 기반구축은 역사적 과업"

2014-10-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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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한인의 날 행사 참석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내년 한반도 분단 70년을 맞아 비정상적 분단 상황을 극복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통일비전을 널리 알렸고, 8월에는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청사진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단결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더 큰 희망을 향한 오늘의 노력에도 민족의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민족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동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재외동포 지원정책과 관련, "정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동포 여러분께서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조국과 동포 사회가 상생발전하는 길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700만 재외동포들의 저력과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각 국가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동포 인재들이 고국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늘려 동포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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