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순천선평3지구 등 4건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

2014-10-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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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범사업 이어 2256억원 규모 2차 진행

[자료=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저가낙찰제 대안으로 도입을 앞두고 있는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발주가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순천선평3지구 등 4건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종합심사낙찰제 제2차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발주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2256억원이다.

LH는 지난 6월 공공기관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을 발주한 바 있다. 2차는 건설안전을 확보하고 과도한 가격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건설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등 1차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했다.

우선 건설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LH가 설계한 금액대로 입찰금액에 반영토록 했다. 이를 어긴다면 낙찰자 선정대상에서 배제된다.

저가투찰 방지 방안으로는 총 입찰금액 뿐 아니라 세부공종별 입찰금액 적정성을 심사해 세부공종 투찰금액이 기준 단가보다 15% 이상 적으면 감점을 주도록 했다.

세부공종별 기준단가 설정은 ‘LH설계가격 50%+입찰자 평균금액 50%’에서 ‘LH설계가격 70%+입찰자 평균금액 30%’로 상향 조정했다. 기준단가가 상향되면 입찰금액도 올라가고 하도급계약 단가는 입찰금액 대비 82% 이상이 돼야 해 하도급업자에게도 적정공사비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또 사회적 책임점수(1점)를 공사수행능력에만 반영토록 해 가격 점수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했다. 전체 입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70%를 넘도록 하고 공종별 입찰금액은 설계금액대비 50% 이상이 되도록 기준을 개선했다.

LH 관계자는 “종합심사낙찰제 기준 개선으로 낙찰률 상승과 공사품질 확보는 물론 어려운 여건에 처한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 살리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차 시범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서류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LH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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