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건군 제6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제주 출신 故 강승우 중위를 선정했다.
강승우 중위(1930~1952)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백마고지 탈환작전에서 박격포탄과 수류탄으로 온 몸을 무장하고 적 진지에 육탄으로 돌진하여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다.
정부는 1953년 7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고, 미국정부도 은성무공훈장을 수여하여 그의 무훈을 기렸다.
강 중위는 이미 1995년 전쟁기념관이 선정한 우리나라 호국인물 100인에 포함된 이래, 같은해 10월과 지난해 10월 두차례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됐으며, 국가보훈처의 2011년 10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故 강승우 중위 유족에게 도지사 명의 기념패 증정 등 다양한 계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