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측은 “CGV홍대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관’과 ‘아트(Art)’라는 색다른 조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문화 예술을 선호하는 젊은이들, 일명 ‘홍대 피플’의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문화 소통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디자인부터 차별화했다. 기본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독일 베를린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로 떠오른 ‘베르크하인’에서 가져왔다. 한국 멀티플렉스를 선도했던 노하우를 살려 영상, 조명, 소리 등 영사기술을 활용한 색다른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다소 빈 듯 느껴지는 기본 공간에 영상과 그래픽(사이니지), 거리공연 등 젊음의 에너지와 같이하면서 시시각각 공간의 표정이 바뀌는 역동적인 장소로 변모하도록 설계했다.
CGV여의도에 이어 전관에 상영 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크린X 상영관을 도입한다. 스크린X는 전면은 물론 양측 벽면도 스크린으로 활용해 시야 각을 넓힌 상영관이다. 4DX와 더불어 CGV가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력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 스크린X를 활용해 영화 상영 외에도 로비 내 ‘빔 프로젝트’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CGV홍대 권원경 점장은 “CGV여의도, 영등포, 신촌 등이 지역적인 특징을 반영해 지역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바 있다”며 “CGV홍대 역시 젊음과 예술의 거리 홍대를 대표하는 문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늘 지역 문화는 물론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GV홍대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먼저 본격 오픈에 앞서 10월 1일 화제의 영화들과 함께 극장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리 무비 데이(Free Movie Day)'가 진행된다. 3일에는 화제의 래퍼 바스코의 거리 힙합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 CGV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추가 이벤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