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타행 출신 외부 인사는 명백한 낙하산 인사로, 회장 후보 예비 명단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다음달 2일 3차 회의에서 회장 후보 10명 안팎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타행 출신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하마평에 오르는 외부 출신 인사들이 특정 지역, 대선 기여도 등 정권과의 관계에 따른 것이므로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다"며 "KB금융의 혼란이 외부 인사들의 갈등으로 촉발된 것인 만큼 조직 안정을 위한 내부 출신 인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