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증가에 대응해 보다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IBM의 SDS 기술을 도입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IBM이 1위에 올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IDC는 SDS를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해 전체 스토리지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이 때 소프트웨어 스택은 규격품(off-the-shelf) 형태의 상품 하드웨어(commodity hardware)에 종속되지 않고 되려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IBM의 SDS 포트폴리오는 △지리적 제약 없이 데이터를 자동 관리하는 글로벌 파일 시스템 △엘라스틱 스토리지(Elastic Storage)와 스토리지 인프라 가상화를 통해 이기종 스토리지 간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IBM의 스토리지 가상화 소프트웨어 △SAN 볼륨 컨트롤러(SAN Volume Controller)를 포함한다.
미국 테니스 협회(USTA)는 IBM의 일반병렬파일시스템(GPFS) 기술을 적용한 엘라스틱 스토리지를 도입, 자사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2013년 2주 간열린 US오픈 동안 생성된 데이터를 보면 대회 웹사이트에 게재된 생방송 동영상만 290만 시간이고 페이지뷰는 4억 건에 이른다. 데이터 양이 엄청난 만큼 데이터 접근과 분석에 대한 수요도 높다.
USTA는 IBM의 엘라스틱 스토리지를 통해 US 오픈 팬들이 실시간으로 경기현황, 통계, 동영상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팬들에게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생동감 넘치는 경기 경험을 제공 중이다.
IDC의 이번 보고서는 데이터 보호, 파일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총 망라한 기술 분야에서 전체 시장규모와 업체 점유율을 보여준다. 특히, IDC는 이번에 새로이 SDS 플랫폼(SDS-P) 시장의 규모를 평가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체 SDS 시장의 3.5%에 불과하지만, 이번 분기에 15.7%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