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준씨가 설계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건물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심 속에서 다층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6개의 마당 주위에 건물이 배치돼 있다.
서울관은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건물이 배경이 되고 마당과 관람자가 주인공이 되는 현대미술관의 전형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1992년 제정된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은 문화다'를 표방하며 우수한 건축물이 생겨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건축인의 창작 의욕을 북돋워 왔다.올해는 주변 환경과의 관계, 사회적 관계, 작품에서 실현된 새로운 기술과 건축의 질적 향상에 대한 기여도, 작품이 표상하고 있는 세계관 등을 기준으로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