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덩썬웨(22·중국)가 손연재(20·연세대)를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면서도 "금메달은 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덩썬웨는 2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대회 리듬체조 첫날 공식훈련을 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게 가장 강력한 적수는 바로 나 자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연기도 만족한다"며 "내게 가장 강력한 적수는 바로 나 자신이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에 대해 "매우 우수한 선수다. 자기 절제력이 뛰어나다. 나도 배우고 싶다"며 "다만 나는 금메달 자신이 있고, 결과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보다 연기하는 데 집중하겠다. 컨디션은 괜찮다"고 말했다.
우승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일단 내 연기를 잘했으면 좋겠다. 결과는 그 이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손연재와 덩썬웨의 경기는 10월 1~2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