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LS 미래원에서 개최된 ‘사장단 워크숍’에서,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실행력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워크숍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이광우 (주)LS 사장 등 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 2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점검과 미래 준비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 회장은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강조하며 “LS그룹은 지난 10여 년간 규모 면에서는 성장을 일궈 왔지만 2009년 이후 주력사업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정체를 맞고 있으며,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미흡하다”며 “여기 모인 최고 경영자들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의지로 경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고 해도 연초에 강조한 준법, 안전, 윤리경영이 간과되어선 안 된다”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가지고 CEO가 솔선수범하여 임직원에게 체화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참석자들은 현대경제연구원 조호정 선임의 ‘제조업의 미래’와,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의 조기연 부사장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기업의 특징 및 극복방안’에 대한 강연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