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 세종시에서 내달 10일부터 3일간 ‘세종의 꿈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제2회 세종축제가 열린다. 세종시 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세종! 세상에 외치다’라는 선언문이 낭독되고 장남평야와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실록에는 세종이 안질로 고생했는데 1년 동안 세종시 전의초수를 마시고 완쾌했다는 내용이다.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에 있는 그 전의초수는 지금도 ‘왕의 물’이라고 불리면서 보호되고 있다. 세종축제의 공식행사 가운데 전의초수 수신제와 왕의 물 진상 재현극이 펼쳐질 전망이다.
11개 읍면동의 풍물단이 펼치는 ‘세종 해피 로드 릴레이’, 퍼포먼스와 수상 퍼레이드로 구성된 ‘세종의 꿈’ 등 각종 퍼레이드 행사가 매일 열린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계획도시이자 중앙행정기관이 자리한 세종시는 우리 역사상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의 뜻을 기려 국민이 만들어준 도시”라며 “이런 의미를 이어받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는 축제인 만큼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