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공제기금 대출금리 일괄인하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업체에 대한 대출금리가 인하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10월 1일부터 중소기업 공제기금 대출금리를 0.2%~1.2%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먼저 담보 및 보증서 대출은 현행 6%에서 4.8%로 1.2%포인트 일괄 인하한다.

신용대출은 어음수표대출의 경우 평균 0.34%포인트, 단기운영자금대출은 평균 0.54%포인트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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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된 금리는 기 대출금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돼, 기 이용업체의 대출이자 부담 역시 크게 완화될 예정이다.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중소기업이 납부한 공제부금에 대한 지급이자율도 최고 4%에서 3%로 인하된다.

하지만 지급이자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게 지급하는 만기이후 장려금은 연 2~3%로 시중은행 이자(연 1~2%)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제기금은 공제부금 납부 종료(만기) 후에도 중소기업이 언제든지 공제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제도다.

그간 공제기금은 신용 및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집중 지원함으로써, 신속한 경영안정과 연쇄도산을 방지해 왔으며 시중은행들의 보수적 대출관행을 보완해 왔다.

유영호 공제사업본부장은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장기적 내수침체로 시름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운영자금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