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양궁 국가대표이자 기보배의 옛 애인으로도 유명한 오진혁이 리커브 남자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오진혁은 26일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 8강전에서 인도의 아타누 다스를 6대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진혁은 총 9발의 화살중 6발을 10점, 3발은 9점을 맞추는 한 단계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리커브 경기는 3발씩 5세트 경기를 치르며 세트별 승자는 2점, 무승부일 경우 각기 1점씩을 부여한다.
오진혁은 1세트에서 10-10-9점으로 29점을 기록, 28점을 기록한 아타누에 한발 앞섰다. 아타누도 10점 두발을 쐈지만 마지막에 8점을 기록하며 승부에서 밀렸다.
이후에도 오진혁은 안정감을 이어갔다.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29점을 기록했다. 반면 아타누는 2세트부터 10점은 1발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불안함으로 승리가 멀어졌다.
결국 오진혁은 3세트까지 6-0의 우위를 기록, 4세트도 가지 않는 안정감으로 4강진출을 결정지었다.
앞서 진행된 단체전 4강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오진혁은 대한민국 남자 양궁 리커브의 유일한 4강 진출자로 남아 28일 메달 획득을 위한 결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