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삼성그룹주펀드와 현대차그룹주펀드는 26일까지 3개월 동안 평균 수익률이 각각 -4.74%, -0.08%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SK그룹주펀드와 LG그룹주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10.35%, 4.61% 수익을 올렸다.
삼성펀드를 상품별로 보면 한국투신운용 '한국투자 킨덱스 삼성그룹주 소프트웨어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올해 들어 10.42% 손실을 기록해 가장 저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타이거 삼성그룹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8.62% 손실을 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 코덱스 삼성그룹주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손실이 6%를 넘었다.
주요 증권사는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5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비관적인 증권사는 4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이 저가제품은 중국 샤오미에, 고가제품에서는 미국 애플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최근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10조원 넘는 값에 사들이면서 고가낙찰 논란에 휩싸였다. 한전 부지 낙찰가가 공개된 18일 이후 현대차 주가는 14%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약 9%와 10% 내렸다.
반면 LG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타이거 LG그룹 플러스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올해 들어 9.44% 수익을 올렸다. 한화자산운용 '한화 아리랑 LG그룹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및 한국투신운용 '한국투자 LG그룹 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주식)(A)'는 각각 7.84%, 7.52% 수익을 냈다.
SK펀드도 마찬가지다. 우리자산운용 '우리 SK그룹 우량주 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주식]A1'과 '우리 SK그룹 우량주 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주식]C 5'가 나란히 13%대 수익을 올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0%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주가도 견조한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