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전방위적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으로 부임한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을 축으로 아시아나항공 고유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회사 내 모든 직원들이 안전 위험요소 및 건설적인 제안을 안전보안실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인 '안전 핫라인'을 도입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운항승무원 훈련시스템 강화를 위해 'EBT(Evidence Based Training)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7월에는 모든 위험요소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안전수준을 종합 관리하는 '안전 데이타 관리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안전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전조직도 대거 강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12월 기존 안전보안부문을 본부급인 안전보안실로 격상시킨 데 이어 운항본부 조직강화를 위해 기종별(B747, B777, B767, A330, A320) 품질감독관을 대거 충원했다. 아울러 운항승무원 훈련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운항훈련팀 내 훈련지원파트를 팀으로 독립시키고 운항훈련팀 내 훈련개발파트를 신설하며 운항승무원 훈련조직의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부사장)은 "안전은 최우선순위"라며 "'타협없는 안전, 안전은 모두의 비즈니스'라는 원칙하에 아시아나에 맞는 안전시스템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