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시리아 첫 공습이 이뤄진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미국 내 자생적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FBI와 국토안보부는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이후 발간한 소식지를 통해 경찰 등 법집행 기관에 자생적 테러 발생 경계령을 내렸다.
특히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이후 미국 법집행 기관은 알카에다에서 갈라져 나온 무장 테러 집단인 호라산에 대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호라산은 IS와는 다르게 영토 장악보다 서방 국가나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과 자생적 테러리스트 모집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이후 이들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미국행 여객기에 폭탄을 숨기고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호라산은 탐지가 어려워 여객기로 밀반입할 수 있는 신형 폭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미국 국적자가 호라산에 동조해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잠재적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CBS에 “알카에다에서 제일 기술이 뛰어난 폭탄 전문가 알아시리가 호라산에 폭탄 제조법을 직접 전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