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권모(55)씨가 부산 자택에서 고열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하루 뒤인 22일 숨졌다. 권씨는 6개월 전 아프리카 가나로 출국해 현지에서 해양 관련 일을 하다가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 남성이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관련기사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신풍제약 주가 0.15%↑...WHO "말라리아 약물, 코로나19 효과 검사할 예정"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감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치료가 잘 되지만, 해외에서 주로 감염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 할 수도 있다"면서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람 간 전이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사망자 #질병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