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양철한 판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권 시장 선거사무소 여성본부장 김모(55·여)씨와 수행팀장 이모(39·여)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양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영장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김씨 등은 권 시장 선거사무소가 전화홍보 선거운동원 60여명에게 일당으로 총 3300여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시장의 선거사무소 조직실장 조모(44)씨와 전화홍보업체 대표 및 자금담당 부장을 잇따라 구속한 데 이어 잠적한 선거사무소 총무국장과 선거팀장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