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주요 거점 50여곳이 공격받았고 IS 조직원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가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3일(현지시간)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미국이 일부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개시한 공습으로 시리아 내 IS 주요 거점 50여곳이 공격 받았다”며 “이번 공습은 라카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동부의 데이르에조르 주에서도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로 30곳이 공습당했다. 데이르에조르 주는 시리아 최대 유전지역이자 이라크와 접경한 전략적 요충지다.
SOHR은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데이르에조르 주 아부카말 지역의 IS 본부 등 22곳에 전투기와 미사일 공격이 이뤄져 IS 고위 지도부가 사망했고 데이르에조르 시 외곽의 훈련소 등 8곳도 공격받았다”며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일부를 장악한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도 이날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SOHR은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이번 공습으로 알누스라전선 조직원과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