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8차 ARF(ASEAN Regional Forum) 국방대총장회의'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아·태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테러·재난과 같은 초국가적인 위협도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역내 안정을 해치는 위협이 나타나기 전에 안보 동향을 미리부터 파악하고 대비하는 일"이라며 "다양하고 복합적인 안보 위협 속에서 그 어떤 국가도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위협에 대비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국가 간 상호 존중과 이해, 그리고 신뢰를 토대로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대학교 주최로 2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제18차 ARF 국방대총장회의에는 22개국 국방대 총장을 비롯해 안보 전문가와 교수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