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크루트가 하반기 공채 지원을 계획 중인 취업준비생 704명을 대상으로 '쓰기 싫은 이력서·자소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21.6%는 가족사항을 이력서 중 쓰기 싫은 항목으로 꼽았다. '신체사항', '취미/특기' 항목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56.8%)은 그 이유로 '입사에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 같아서', '필터링의 기준이 될 것 같아서'도 각각 20.5%와 16.3%로집계됐다.
특히 응답자의 87.1%는 '자기소개서 항목 때문에 다른 자기소개서를 참고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상당수 취준생들이 자소서 작성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