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단순히 비행기 티켓 한 장 판매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티켓을 구매하는 모든 분들께 마음이 가득 담긴 티켓을 전해드리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박경원 아시아나항공 옌타이(연태)지점장은 “중국 옌타이(연태)지점 부임 후 ‘1+1’으로 ‘티켓+마음’을 함께 드렸는데 특히 중국 고객분들이 기쁘게 받으셨고 이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부임 초기보다 중국 현지인 고객이 세배 이상 늘었으며 대부분 고정 고객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점장은 부임 후 영업전략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특히 한국을 경유해 유럽, 미주, 동남아를 가는 상품전략은 중국 고객들에게 적중했다.
옌타이 시민들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시민들보다 유럽, 미주, 동남아 등의 해외여행이 불편하다는 점을 파악,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한국을 경유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고 이미 확보된 옌타지지점의 현지 고객들부터 이용하기 시작해 지금은 일정의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박 지점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들을 한국을 비롯한 세계무대와 연결시켜주고, 한국은 이들을 통해 관광수익을 창출하는 등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실제적인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옌타이지점도 ‘청소년 모형항공기대회’, ‘환경행사 사진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양국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청소년 모형항공기대회는 중국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지만 참석한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에 들 뜬 분위기였다고 박 지점장은 전했다.
모형항공기대회를 통해 입상한 중국 학생들은 부상으로 한국여행을 다녀왔다. 박 지점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 이 아이들이 훗날 우주비행사가 될 수도 있고 항공기 조종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 지점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정이 있는 회사다. 직원과 직원, 직원과 고객, 고객과 고객이 서로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곳”이라며, “옌타이지점에는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많다. 직원들과의 관계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도 있다”고 자랑했다.
아시아나항공 옌타이지점 직원들은 입모아 이렇게 말한다. “远见卓识(웬찌엔쥬오스), 박경원 지점장은 멀리 내다보는 탁월한 식견을 가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