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팀장은 지난 2011년 평가팀에 처음 부임했다. 당시 평가팀은 정부합동평가 최하위, 출자출연기관 경영부실, 공약사업 이행 난항 등으로 모든 업무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도정 행정역량에 대한 전국 평가인 지자체합동평가 최하위라는 성적은 30년 공직생활동안 모든 게 다 잘 될 것이라는 천성으로 업무를 추진해오던 지내온 그에게도 극복하기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먼저 지표 분석이 가장 최우선되어야 했다. 도민생활과 직결되어 있는 무려 270개의 평가지표를 이해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공무원에게 ‘평가’라는 작업은 번거로운 일이지만, 도민을 위하고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꼭 이루어져야 하는 필수 작업이기도 하다.
곽영학 팀장은 “도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여, 전국무대에서 외부전문가로부터 평가 받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평가업무는 도정을 다시 한 번 세부적으로 살펴보는 마무리고, 다음 해에 그 결과를 반영하여 도정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평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민의 행복과 직결되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일이며 충북의 힘이고 미래”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결과로 충북도는 2012년 9월 정부합동평가에서 9개 분야에서 5개 분야를 가 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최우수도(道)라는 왕좌에 올리는가 하면, 2013년에는 합동평가 이래 6개 분야 가 등급이라는 기염의 숫자로 영광을 재현하게 됐다. 그리고 올 해 전국 최초 3년 연속 최우수도라는 새로운 역사에 충북의 이름을 올렸다.
곽영학 팀장은 변화와 도전 안에서 이루어낸 성취감과 희열은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곽 팀장에 대해 꼼꼼하고 창의적인 자세는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원만한 대인관계로 솔선수범하는 곽 팀장의 모습에 감동한다고 입을 모았다.